냉동평대 수리 이야기: 문제를 해결하다

얼마 전 대형마트에서 냉동평대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요청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한 수리기사가 방문했지만, 어디가 고장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돌아갔죠.

 

해당기사는 전원을 연결하고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이 냉동평대를 만든 업체에 수리기사를 요청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편의점에서 워크인이나 냉동평대 쇼케이스등 관리하며 수리한 경험이 있기에 다행히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제 제품의 사양을 확인하고 결선도를 보며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냉동평대의 상태를 점검하며 문제의 원인을 찾아가기 위해 전류값과 저항을 면밀히 측정하고, 내부 전원 상태를 점검하는 세심한 과정을 거치며 컨트롤의 이상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12V의 전원이 들어와야 하고 테스터기로 전원이 나오는지 냉각기와 제상의 센서에 저항은 잘 잡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상태가 이렇게 선들이 빠져 있는 상태라 먼저 선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고 전원 등을 연결 했음에도 콤프와 팬이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른 쪽 PCB와 전원부의 컨트롤 박스를 열어 결선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를 하나씩 발견하게 되었죠.

 

컨트롤 박스 내부의 결선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온도 컨트롤로 가는 중간에 이상이 있다는 건데 결국 비닐을 뜯어 확인했습니다.

 

기기와 컨트롤을 연결하는 콘넥터가 빠져 있었고, 옮기는 과정에서 커버와 컨트롤이 빠지며 손상이 일어난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부 전선을 꼼꼼히 살펴보던 중 단선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숨겨져 있었지만, 철저한 점검 덕분에 이상을 찾아낼 수 있었죠.

 

전선이 빠진체로 숨겨져 있었습니다.

 

발견한 단선 부위를 수정하며 냉동평대를 작동시켰습니다.

 

콤프와 팬이 도는 소리가 들렸고 수리가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천천히 기다리며 온도가 정상적으로 떨어지는지 확인만 하면 되었습니다.

 

 

온도는 정상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객님을 불러 온도가 잘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드리고 정리 후 뒷마무리까지 마치고 현장을 나왔습니다.

 

결국 제조사의 도움 없이도 문제를 해결하며 제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스스로도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은 물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끈기와 집중력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술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